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8년/K리그1 (문단 편집) === (4.25.수) 9라운드 vs. [[경남 FC]] (홈, 3:1 승)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6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D01F15 15%, #EE2E24)" {{{+1 [[수원 삼성 블루윙즈|{{{#fff '''수원 삼성 블루윙즈'''}}}]] {{{#ffe400 3 - 1 }}} [[경남 FC|{{{#fff '''경남 FC'''}}}]]}}}}}}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6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004074 15%, #005472)" {{{#fff '''경기 일시'''}}}}}} ||<:> [[2018년]] [[4월 25일]] 19:3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6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top, #002B5A 15%, #004074)" {{{#fff '''경기 장소'''}}}}}} ||<:> [[수원월드컵경기장]] || ||<-3><:> [[파일: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svg|width=120]] [br] ''' [[수원 삼성 블루윙즈|{{{#fff 수원 삼성 블루윙즈}}}]] ''' ||<-3><:>{{{#!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fff 44%, #F2C91F 44%, #F2C91F 44.5%, #fff 44.5%, #fff 45%, #050403 45%, #050403 55%, #fff 55%, #fff 55.5%, #F2C91F 55.5%, #F2C91F 56%, #fff 56%)" [[파일:경남 FC 로고.svg|width=110]] [br] [[경남 FC|{{{#050403 '''경남 FC'''}}}]]}}} || ||<:> ''' {{{#fff 시간 }}} ''' ||<:> ''' {{{#fff 득점자 }}} ''' ||<:> ''' {{{#fff 도움자 }}} ''' ||<:> ''' {{{#050403 시간 }}} ''' ||<:> ''' {{{#050403 득점자 }}} ''' ||<:> ''' {{{#050403 도움자 }}} ''' || ||<:> 16 ||<:> [[전세진]] ||<:> [[이기제]]||<:> 90 ||<:> [[박지수(축구선수)|박지수]] ||<:> --[[조원희]]--[* 고의는 아니었는데, 하필이면 걷어낸 볼이 거의 어시스트가 되어 버렸다.] || ||<:> 38 ||<:> [[데얀 다미아노비치|데얀]] ||<:> [[염기훈]] ||<:> - ||<:> - ||<:> - || ||<:> 53 ||<:> [[김종우]] ||<:> [[이기제]] ||<:> - ||<:> - ||<:> - || ||<-6><:> ''' Man Of the Match : 전세진 (수원 삼성 블루윙즈) ''' || ||<-2><:> {{{#fff '''수원 삼성 블루윙즈 라인업 (3-4-3)''' }}} || ||<:><-2>{{{#!folding [ 펼치기 · 접기 ] ||<:><-4>MF [br]26 [[염기훈]]||<:><-4>FW [br]10 [[데얀 다미아노비치|데얀]][br](14 [[김건희(축구선수)|김건희]] 68')||<:><-4>MF [br]99 [[전세진]][br](7 [[바그닝요]] 61')|| ||<:><-3>MF [br]23 [[이기제]]||<:><-3>MF [[주장|[[파일:수원 주장.png|width=30]]]][br]25 [[최성근]][br](8 [[조원희]] 73')||<:><-3>MF [br]17 [[김종우]]||<:><-3>MF [br]12 [[크리스토밤]]|| ||<:><-4>DF [br]6 [[매튜 저먼|매튜]]||<:><-4>DF [br]20 [[곽광선]]||<:><-4> DF [br]16 [[이종성(축구선수)|이종성]]|| ||<-12><:>GK [br]1 [[신화용]]|| ||<:><-3>'''{{{#fff 대기 명단}}}'''||<:><-3>5 [[조성진(축구선수)|조성진]]||<:><-3>7 [[바그닝요]] (61')||<:><-3>8 [[조원희]] (73')|| ||<:><-3>11 [[임상협]]||<:><-3>13 [[박형진]]||<:><-3>14 [[김건희(축구선수)|김건희]] (68')||<:><-3>21 [[노동건]] || }}}|| [youtube(tv-7I-blAVE, width=100%)] 경남과는 최근 7경기 5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었고, 잇다른 원정 경기의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는 최상인 상황에서 벌어진 홈 경기. 거기에 정말 오랜만에 대들보 [[매튜 저먼|매튜]]가 올 시즌 첫 출전하게 되었다. 경남은 최근 3경기 1무 2패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 공략법이 나온 [[말컹]]과 조력자들인 [[네게바]], [[쿠니모토]]의 --시민구단의 한계-- [[혹사|연이은 경기 출장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큰 원인. 거기에 중원의 핵인 최영준 역시, 혹사 및 경미한 부상까지 겹쳐 여러모로 불리했다.] 홈에서 그토록 못했지만, 승리가 점쳐지던 경기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전반 결과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끔살|압살]]. 분명 홈 경기인데, 이게 우리 수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철저하게 경남에게 맹폭을 가했다.[* 수원이 전반에 12개의 슈팅을 때리는 동안, 경남은 유효슈팅은 커녕 [[울리 슈틸리케|슈팅 한 개]]도 때리지 못할 정도 였다.] 우선 김종부 감독은 경남 중원의 핵 최영준을 서브로 빼고 [[하성민]]과 김준범의 중원으로 버티면서 후반에 승부를 낼 생각이었는데, 이게 결정적 패착이 되었다. 수원은 염기훈으로 하여금 측면과 중앙을 수시로 오가게 하면서 연계에 보탬이 되게 하고, 왼쪽 측면의 이기제를 통해 경남을 공략했는데 이게 대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경기를 푹 쉰 이기제는 염기훈의 서포트 하에 아주 화끈하게 날아다녔는데, 본인의 첫번째 임무인 김효기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공격에서는 우주성을 아주 탈탈 털어먹었다. 전반 10분에 절묘한 드롭 킥을 날리며 뭔가 심상찮은 모습을 보이더니, 전반 17분 염기훈이 우측에서 데얀을 향해 찬 코너킥이 약간 잘못 맞아 다이렉트로 쿠니모토에게 전달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쿠니모토의 트랩 후 드리블 패턴을 제대로 읽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슬라이딩 태클로 볼을 다시 되찾아 왔고, 그 볼을 앞 쪽에 있던 전세진에게 절묘한 스루패스, 지난 경기 데뷔 골을 기록하며 물이 올라있는 전세진이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선제골을 기록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전세진의 마무리도 일품이었지만, 이기제가 끊어내지 못했다면 전반 이른 시간이라 힘이 아직은 남아있는 경남에게 역습을 허용할 수도 있었던 상황. 이기제의 날카로운 수비와 패스에 더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원정에서나 보던 전반 이른 시간 선제 골이 터지자 이때 부터 수원은 거칠 것이 없었다. 경남은 자신들의 전략이 실패를 하자, 어쩔 수 없이 라인을 올릴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경남의 공격을 이끄는 말컹은 돌아온 매튜와 이종성-곽광선에게 철저하게 막혔고, 말컹에게 찬스를 만들어 줘야 할 쿠니모토는 최성근에게, 네게바는 자신을 저격하러 나온 같은 브라질리언인 크리스토밤에게 말 그대로 철저하게 묶여 버리면서, 강력한 선수들이 있지만 공격 패턴이 단순한 경남은 그 선수들이 지치자 그야말로 전반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수원은 진형을 유지하면서 경남을 계속 끌어 들였고, 말컹에게 가는 볼을 계속 커트해 내면서 줄기차게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특히 전세진의 온 더 볼이 신인답지 않게 굉장히 좋았는데, 비록 크리스토밤과의 연계는 별로 였지만, 데얀-염기훈-김종우-최성근과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자신을 막아 서던 최재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돌파를 여러차례 성공하면서 수원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최재수는 전 수원 소속 선수기도 하고, 엄밀히 따지면 대 선배격인 선수인데, 이런 선수 앞에서 쫄지 않고 플레이 하는 멘탈이 놀라웠다. 심지어 그 선배 선수를 빡치게 까지 해서 경기를 꼬이게 만들었으니.] 지난 경기 인천 전보다 훨씬 좋아진 모습. 그리고, 전반 38분 작품이 하나 나오게 된다. 말컹의 볼을 끊어낸 수원은 이기제가 전방을 향해 '''달리던''' 염기훈에게 대지를 가르는 스루패스를 보냈고, 몇 분 전 비슷한 기회를 날려먹었던 염기훈은 이번에는 뒤따라 오던 --역시나 빠르지 않은-- 데얀에게 재빨리 패스, 데얀은 볼을 잡고 한번 트랩한 이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재빠르게 슈팅, 그대로 30여 미터를 일직선으로 날아간 볼은 왼쪽 골모서리로 정확하게 꽂혀버린다. 그동안 홈 경기에서 마음 고생하던 수원 팬들의 마음을 치유시켜 준 그야말로 '''아름다운 중거리 슛.'''[* 무엇보다 이기제 부터 시작한 이 역습은, 골이 만들어지기 까지 10초 정도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빠른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들은 각각 한국나이 38세인 데얀과 36세인 염기훈.]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막판, 수원은 노도와 같은 공격을 퍼부었는데, 이번에는 데얀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토밤이 중앙의 염기훈에게 패스를 건넸고, 염기훈이 왼쪽의 이기제에게 볼을 건네줬다. 오늘 직간접적으로 두 골에 관여했던 이기제는 그야말로 질풍같은 돌파로 우주성을 털어내더니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마크 찬스의 김종우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김종우가 때린 볼은 그대로 오른쪽 골 포스트를 강타했고, 또다시 흘러나온 볼이 전세진 발 앞에 떨어졌는데, 이걸 전세진이 또 같은 위치의 골대에 맞추면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된다. 짧은 순간에 골대 2연타![* 하지만 그만큼 수원의 공격력이 날카롭고 강했다는 증거가 바로 이 장면이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지난 홈 경기였던 상주 전 전반이 올 시즌 수원이 가야할 방향을 보여준 전반이었다면, 오늘 경기의 전반전은 최근 몇 년 간 빅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아주 임팩트 있던 수원의 전반전이었다. 전반부터 아주 효율적으로 상대를 찍어 눌렀으며, 적당한 시간에 골이 터져주며 상대로 하여금, 공포를 줄 수 있었던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최근 3시즌 동안 이런 전반전은 없었다. 그만큼 위력적이었다.[* 보통은 전반 탐색전(10분) 이후 볼 점유만 높인 상태에서 골은 못넣고 힘만 빼거나 후반이나 가야 골이 터지면서 이기고 있어도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었다. 때때로 스코어는 이기고 있는 경우도 역습이 제대로 되질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가 주를 이뤘다. 심지어 [[수원 삼성 블루윙즈/2017년#s-3.3.28|전반에만 3골을 넣고 편안하게 이긴 지난 시즌 전남과의 경기]]조차 보기에는 편안했지만, 이 정도로 위력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하프타임 동안, 미래의 수원 유스 100명과 수원 선수 10명과의 이벤트 대결을 보고 관중들이 흐뭇해 하는 사이, 시작된 후반전. 전반전 전략이 실패한 경남은 다시 중원의 핵인 최영준을 집어 넣으며 후반전에 임했다. 전반과는 달리 경남의 공격에 힘이 붙기 시작할 즈음, 우주성을 신나게 털어먹던 이기제로 부터 3번 째 골이 터진다. 염기훈이 데얀에게 넣어주던 패스가 커팅됐는데 그 볼이 하필이면 높게 뜨면서 이기제의 발 앞에 떨어진다. 우주성이 이기제를 막아보려 달려들지만, 그에게 오늘은 최악의 날이었고, 이기제는 손쉽게 우주성을 털어 버린 뒤 박스 안쪽을 향해 크로스를 날린다.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는 하필이면 김현훈의 앞에서 원바운드를 하면서 손정현과 박지수 사이로 파고 들던 김종우에게 정확히 연결되는데, 김종우는 달려오는 탄력을 이용해 그대로 오른 발로 볼을 밀어 넣으며 세번째 골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경남은 여기에서 끝났다. 이미 지쳐버린 네게바와 쿠니모토는 63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배기종-권용현으로 교체 되고, 말컹은 철저하게 고립되었으며, 그나마 경남서 사람 몫을 하던 건 교체되어 들어 온 최영준 뿐이었다. 수원은 게임을 리드하며 경남의 공격을 계속 무마시켰고, 오랜만에 출전하는 크리스토밤에게도 볼을 건네는 여유를 보이면서[* 여전히 크리스토밤은 왜 자신이 장호익에게 밀리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공격을 치고 나가는 건 좋은데, 그 볼을 본인이 계속 가지고 있다가 뺏기고, 수비가 헐거워진 상황에서 상대에게 측면을 아예 내줘버리는 정신나간 짓거리를 후반에 또다시 보여주었다. 무슨 동남아 선수를 전략적으로 키우는 것도 아니고, [[돈지랄|측면 윙백하라고 데려온 친구가 외국인 쿼터 잡아 먹고]] [[장호익|국내 선수]]에게도 밀리고 있으니...] 전세진의 돌파와 염기훈의 역습 쇼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남은 [[설상가상|엎친데 덮친 격]]으로 말컹마저 이종성과 공중볼 경합 후 충돌해서 결국에 실려 나가는 바람에 경남은 후반 막판 10분을 10명이서 뛰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미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쓴 상황이었다.] 수원은 그런 경남의 심리를 잘 이용하며, 염기훈-김건희-바그닝요를 통한 역습을 계속 노렸지만, 더이상 수원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박지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클린시트를 놓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조원희가 걷어낸다는 볼이 박지수 앞으로 떨어졌고, 박지수가 아웃프런트로 슛을 때렸는데, 하필 슛하는 순간에 이종성-크리스토밤-곽광선이 신화용의 시야를 완벽히 가리는 통에 실점했다.] 아무튼 비록 막판에 실점은 있었지만, 아주 오랫만에 '''[[위엄|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그것도 조기 축구한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홈 경기에서 간만에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몰론, 경남이 로테이션이 쉽게 안되는 상황인지라 주전 선수들이 퍼져있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동안 그런 상대들도 꾸역꾸역 이겨왔었던게 지난 몇 년 간의 수원이었다. 정말 팬들은 이런 경기를 원했고,[* 오늘 다른 경기들에 비해 유독 관중석에서 박수 소리가 여러번 나왔다.] 보고 싶어 했던 모습을 정말로 오랜만에 보았다. 그리고 '''관리된 [[염기훈]]'''이 어느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는 지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로테이션]] 만쉐이~!!-- 염기훈은 전반 데얀의 골 장면에서 치달을 보여줬지만, 경기 내내 이런 전력 질주를 4~5차례 기록한 것은 물론, 한 명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두 명의 압박에서도 끝끝내 볼 소유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데다, 막판에는 세 명의 압박을 벗겨내는 진기 명기 까지 나름 보여주면서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프리킥 마저 전성기 때 보여준 좋은 궤적이 몇 차례 나오기도 했고. 리그 2호골을 기록한 데얀 역시, 단순한 팀 전력 상승은 물론, 팀 컬러를 바꾸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충분한 자극을 주었을 뿐 아니라,[* 염기훈에게 몰빵하거나, 묻지마 크로스를 올리는 빈도가 현저히 줄고, 중앙을 통해 풀어나가려고 애쓰는 중이다.] 김건희-전세진 같은 영건들에게 좋은 튜터 역할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속속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426115707421|#]] 요약하자면, 데얀은 전세진을 끌고 다니고, [[김은선]]은 [[장호익]]을 끌고 다닌다. 장호익은 오른쪽 주전 윙백으로 거듭났고, 전세진은 미디어가 주목하는 신인이 되었다.] '''K리그 레전드'''다운 모습을 또다시 팬들에게 각인 시켰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768935|#]] 또한 최근에 경쟁자인 [[박형진]]이 지난 경기 결승골을 비롯해 슬슬 주목받는가 싶더니, 모처럼 한 경기 쉬고 나온 이기제는 그야말로 펄펄 날아 다니면서 사실상 오늘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김효기는 존재감이 사라졌고, 우주성은 부진의 연속을 찍었다. 그리고, 오늘 나온 모든 골에 관여하고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날의 맹활약으로 K리그1 9라운드 MVP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매튜 역시,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초반엔 다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본연이 임무(말컹 봉쇄)에 충실하면서 간만에 나왔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월드컵이 코 앞이라 매튜 본인은 경기 출전에 의지를 드러냈고 부상은 진작에 회복 되었지만, 서정원 감독이 무리해서 출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768883|#]] 전체적으로 수원이 현재 분위기가 좋다는 점은 현장에서 충분히 보였는데,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하면서 전열을 정비했으며, 좋은 장면이 연출되거나 실수가 나와도 서로를 독려하는 모습에서 팀 워크 역시 단단해 졌음을, 현재의 2위가 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ACL 시드니 전 대패가 약이 될 것이라는 서정원 감독의 이야기는 현재까지는 허언이 아닌 셈이 됐고. 서정원 감독의 로테이션이 현재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냉정히 K리그는 전북을 제외하면 제대로 로테이션을 돌리는 팀도, 로테이션 멤버들의 수준이 높은 팀도 없다. 다만, 서정원 감독은 [[김건희(축구선수)|매탄고]] [[전세진|유스들과]] [[박형진|일본산 중고 신인]][* 이 선수는 원래 [[박주호]]를 영입하려다 실패한 뒤 대체로 급히 데려 온 선수다.], 그리고 [[조원희|있는]] [[조지훈(축구선수)|자원들을]] 꾸준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끌어 주면서 지옥같은 연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76&aid=0003247581|#]] 거기에 지난 시즌부터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은 잘 잡아 오면서 3위까지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건 지옥같은 일정이 풀린 7월 이후 부터였고, 경기가 몰려있는 시즌 초반에는 여지없이 '''쎄오타임'''을 작렬하면서 팬들의 뒷목을 잡고 힘겹게 레이스를 운영했었다. 현재 리그 6승째를 기록 중인데 참고로 강등권에서 헤메던 2016년 시즌[* 리그에서는 [[허정무컵]] 우승, 그리고 FA컵 우승.]의 6승은 7월말,[* 괜히 강등권에서 논 게 아님. 특히 경기장에 간 팬들은 거의 매 경기 분노를 넘어 [[현자타임]] 오던 시즌. 매번 한 골차로 앞서거나 비기는 상황에서 후반 70분 만 넘어가면 귀신 같이 실점해댔으니.] 2017 시즌 역시 6승을 찍은 것은 6월이었다. 현재의 페이스는 서정원 부임 이래 가장 좋았던 2015 시즌의 페이스보다 더 좋다.[* 2015년 5월 9일, 11라운드 제주 전 때 6승을 찍었다. K리그1이 12팀이고, 11라운드 즉, 한 번의 턴이 끝났을 때 6승을 찍은 거다. 반면 현재는 9라운드 만에 6승을 찍은 상태다.] 이제 수원은 리그 4연승에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나가면서,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된 전북과의 원정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 현재 리그 선두 싸움 흐름은 3년 전인 2015 시즌을 서서히 닮아가는 듯한 모습이다.[* 다만 그때도 두 팀은 서로 귀신같이 똑같이 승리하고, 똑같이 비기면서 끝끝내 승점 차이는 유지했다.] 오늘 경기마저 승리함으로써, 적어도 2016, 2017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 시점에서 7연승이라는 미친 상승세를 구가하는 전북의 유일한 대항마로 등극하게 되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를 지고도 3위를 유지 중이다. 현재 양 팀간 승점 차이는 6점.] 바로 4일 뒤 열릴 경기가 전반기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매치업이 되었다. [각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